암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암 초기 증상을 놓쳐 병이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종류별 초기 증상을 미리 알고, 몸의 작은 변화를 민감하게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위암 초기 증상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소화불량, 속쓰림이 자주 발생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음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식사 후 더부룩함 지속
초기에는 단순한 소화기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지만, 증상이 한 달 이상 계속된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2. 폐암 초기 증상
폐암은 대표적으로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암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보일 수 있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
객혈(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숨쉬기 힘듦, 잦은 호흡 곤란
목소리 변화, 쉰 목소리 지속
특히 흡연자의 경우 폐암 위험이 높으므로 증상이 미약해도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대장암 초기 증상
대장암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옴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반복됨
대변 굵기 변화 (가늘어짐)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음
이런 증상은 치질과 혼동되기 쉬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된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간암 초기 증상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신호가 있습니다.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
오른쪽 윗배 통증이나 압박감
황달(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함)
식욕 저하, 체중 감소
B형·C형 간염이나 지방간이 있는 경우 특히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5. 유방암 초기 증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자기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방에 단단한 덩어리 만져짐
유두에서 혈액성 분비물 발생
유방 피부에 함몰, 붉은 발진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는 현상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덩어리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6. 갑상선암 초기 증상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암입니다.
목에 혹이 만져짐
목소리 변화, 쉼 지속
목 앞부분의 이물감
삼킴 곤란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린 편이지만 조기 발견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7. 췌장암 초기 증상
췌장암은 진행이 빠르고 발견이 늦어 “침묵의 암”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보면 다음과 같은 초기 신호가 있습니다.
상복부나 등 통증: 지속적이고 깊은 통증이 등으로 퍼짐
소화 장애와 체중 급감: 갑작스러운 식욕 저하와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황달 증상: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이 짙어짐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
췌장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가 갑자기 악화된 경우 정밀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생활 습관
정기 검진 필수: 국가 암 검진과 추가 검진을 꾸준히 받으세요.
생활습관 개선: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모든 암 예방의 기본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 가공식품 대신 채소·과일·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작은 신호에도 민감하기: 소화불량, 체중 변화, 기침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암은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갑상선암, 췌장암 모두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습관만 있다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